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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 '물 싸움' 장흥 물축제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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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 '물 싸움' 장흥 물축제 30일 개막

입력
2022.07.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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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 기간에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 장흥군 제공

제 14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 기간에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 장흥군 제공


지상 최대 '물 싸움'인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전남 장흥군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30일 개막한다.

27일 장흥군에 따르면 3년 만에 열리는 '제15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당초 7일에서 9일으로 기간을 연장,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두 번의 주말이 포함된 만큼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는 '장흥,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문화·생명·놀이의 의미를 부여해 모든 관광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첫날인 30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 축제 대표 행사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며 행진한다. 공예 태후 호위 행렬을 재현하며 이 거리 행사를 저지하는 무신들의 함정을 물총으로 터뜨리고 싸우는 퍼포먼스로 연출된다. 또 물싸움장에서는 매일 오후 2시 신나고 흥이 넘치는 물싸움이 펼쳐지고, 오후 4시부터 1시간은 지상 최대의 워터붐 물풍선, 물폭탄 싸움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워터락 풀 파티에서는 홍진영, 댄스 크루 훅, 호미들·릴김치, 박명수, 이하늘, 김성수 등 유명 연예인과 DJ들이 여름밤을 달군다. 예양교 상류 수상에는 대형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물 위를 뛰면서 장애물 통과를 할 수 있으며 줄다리기, 자전거, 카누 등 수상 놀이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지역 대표 축제로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면서 "최고의 여름 축제에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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