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장 특채 경찰 입문...현 정부에서 치안감 승진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과장은 경대와 비경대 고루
행정안전부는 초대 경찰국장에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을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다음달 2일 출범하는 경찰국은 비경찰대 출신이 이끌게 됐다.
김 국장은 1989년 경장 보안특채로 경찰에 입직해,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북경찰청 1부장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국수본 안보수사국장을 맡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장이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안부는 경찰국 산하 총괄지원과와 인사지원과, 자치경찰과 등 3개 과를 설치한다. 이 중 총괄지원과장은 행안부에서,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과장은 경찰 총경급이 맡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사지원과와 자치경찰지원과는 경찰대와 비경찰대 출신을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다음달 1일 최종 인사를 마무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장급 인사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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