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휴가기간 민생현장 찾을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5일 여름휴가를 떠난다. 대통령 취임 후 맞는 첫 휴가로, 윤 대통령은 이 기간 2, 3일 정도 지방에서 머무르며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브리핑에서 "다음 주 1일부터 5일까지 대통령이 여름휴가 일정을 잡았다"며 "윤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고, 향후 국정운영 구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 이후 그동안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왔다"며 "이번 휴가가 재충전을 하는 중요한 기회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2, 3일 정도를 지방에서 보낼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가 알기로는 민생현장을 찾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인 휴식 시간만 보내기보다는,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구체적인 휴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대통령의 휴가지는 경호상의 이유로 상당히 제한적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역대 대통령들은) 여름휴가로 저도에 갔다고 하는데, 대우조선해양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후 대우조선 파업이 일단락된 만큼, 저도가 휴가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의 휴가 기간에도 출근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만약 휴가 기간 북한의 7차 핵실험이나 군사 도발이 있을 경우 안보 대책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것은 대통령의 여름휴가든, 그냥 평일에 근무하는 상황이든, 똑같은 방식으로 그에 적절한 대응을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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