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에서 돌싱남녀들의 마지막 1:1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이들의 달달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MBN, ENA 캡처
'돌싱글즈3' 조예영이 한정민을 부를 때 "자기야"라고 했다. 돌싱남녀들의 달달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ENA '돌싱글즈3' 6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싱남녀들의 마지막 1:1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앞서 넷째 날 돌싱녀들은 차례로 정보 공개를 했다. 이중 이소라는 "아이가 셋 있고 비양육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8명은 사랑방에 모여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변혜진은 김민건 옆자리에서 유현철 옆자리로 슬그머니 이동했다. 친정엄마와 눈물 어린 통화 후 뒤늦게 자리에 합류한 이소라는 최동환 옆에 자연스럽게 앉았다. 잠시 후 이들은 손가락 접기 게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두 번째 신혼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질문에 모두가 손가락을 접었지만 '노선을 정한 사람과 오늘 데이트를 했다'는 질문에 변혜진 유현철 이소라는 손가락을 접지 않았다.
술자리가 정리된 후에는 돌싱남녀들의 개별적인 만남이 이어졌다. 변혜진은 김민건과의 대화에서 "(데이트 후) 마음이 초기화됐다, 이혼 후 생긴 기준점에서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조예영과 함께 이동한 한정민은 "집안이 다른 결혼을 해봐서 그런지 정보공개 이후 (조예영 집안과의) 차이를 느꼈다. 내가 작아져 버렸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유현철은 남자 숙소에서 한참 동안 홀로 고민하다가 결국 이소라를 따로 불러냈고 "만약 연인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 (이소라가) 아이를 못 보는 상황에서 내 딸을 만나는 상황이 상처로 다가올까 봐 걱정이 된다"고 현실적인 고민을 밝혔다.
최동환 역시 이소라를 불러냈다. 최동환은 "솔직히 첫째 아이 이야기를 할 때는 멘탈이 나갔다"며 "아이가 없어서 어떤 감정인지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겨운은 "상대를 향한 마음을 결정하려는 게 아니라 현재 자신의 고민을 있는 그대로 말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동환의 솔직한 이야기에 이소라 또한 "(자녀 공개 이후) 마음이 괜찮지 않다. 지금 같아서는 '진짜 왜 나왔지?'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소라는 "본인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 돌싱남녀 8명은 최종 선택 전 마지막 1:1 데이트를 진행했다. 데이트 선택 현장에서는 그동안 접점이 없던 유현철 변혜진이 서로에게 도장을 찍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날 유현철은 변혜진과 따로 만나 데이트 신청을 했다. 최동환 또한 이소라와 대화 끝에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신청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두 사람의 데이트도 성사됐다. 자연스럽게 김민건과 전다빈이 마지막 1:1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유현철 변혜진은 처음 하는 커플 데이트임에도 서로에게 편하게 젖어 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끄러워서 못 쳐다보겠다"는 변혜진에게 유현철은 "이런 1시간의 확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서로를 향한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던 중 "첫인상 호감도 1위는 누구였냐"는 변혜진의 질문에 유현철은 "조예영"이라고 답하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칭찬을 했다. 변혜진의 표정은 급격히 싸늘해졌다.
김민건과 전다빈은 함께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후 카페로 향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던 중 최종 선택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전다빈은 "현철 오빠에게 특별히 어필하진 않았지만 나의 호감은 알고 있지 않을까"라며 "나 오늘 치고 나간다. 원래 마지막 한 방이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오늘 밤의 내게 파이팅"이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한정민과 조예영은 교복 데이트를 진행했다. 데이트 장소로 향하던 중 조예영은 한정민을 부르며 "자기야"라고 했다. 이어 조예영은 장거리 연애를 현실적으로 걱정하는 한정민에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왜냐면 사랑하니까"라고 한 뒤 "너를 만나러 가는 시간마저 설렐 것 같다"고 했다. 나아가 두 사람은 서로의 생활 습관 등 결혼을 염두에 둔 대화를 이어나갔다.
한편 '돌싱글즈3'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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