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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박변’에 강동윤까지… 한국, 최정예 멤버로 농심신라면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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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박변’에 강동윤까지… 한국, 최정예 멤버로 농심신라면배 출전

입력
2022.08.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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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국가대표팀. 왼쪽부터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강동윤 9단. 한국기원 제공

농심배 국가대표팀. 왼쪽부터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강동윤 9단. 한국기원 제공

‘한ㆍ중ㆍ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팀이 ‘양신박변’에 강동윤 9단까지 최정예 멤버로 꾸려졌다.

한국기원은 2일 “신민준(23ㆍ랭킹 5위) 9단이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한국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신진서(22ㆍ국내랭킹 1위) 9단과 국내선발전 예선을 통과한 박정환(29ㆍ2위) 변상일(25ㆍ3위) 강동윤(33ㆍ4위) 9단, 그리고 신민준까지 국내 랭킹 1~5위가 총출동하게 됐다.

오는 10월 11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한ㆍ중ㆍ일에서 5명씩 출전해 바둑 최강국을 가리는 국제대회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소수 인원만 선발하기 때문에 ‘국내 선발전이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만큼 치열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먼저 국내랭킹 1위가 자동출전권을 갖고 있다. 그리고 3명은 선발전을 거치며 나머지 1명은 후원사가 지명하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다. 신민준은 이번 선발전 결승에서 강동윤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와일드카드로 지명돼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신민준은 농심배에 이번이 5번째 출전으로, 역대 전적 7승 4패로 좋다. 특히 처음 출전했던 19회 대회(2017~18년)에서 6연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은 대회 3연패이자 역대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 두 번의 대회에선 신진서가 막판 대활약을 펼치며 일등 공신이 됐다. 22회 대회(2020~21)에선 5연승 올킬(All Kill)로 ‘1차 신진서 대첩’을, 23회 대회(2021~22)에선 4연승 올킬로 ‘2차 신진서 대첩’을 완성했다. 역대 우승 횟수 역시 한국이 14차례로, 중국(8차례)과 일본(1차례)을 넉넉히 앞선다. 중국ㆍ일본 대표팀은 아직 구성되지 않았지만,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과 일본 기성전 랭킹 1위인 이치리키 료 9단이 각각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회~23회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 1회전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2회전 이후는 미정이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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