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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접어든 K리그1... '영플레이어상' 경쟁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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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접어든 K리그1... '영플레이어상' 경쟁도 후끈

입력
2022.08.02 15:4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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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왼쪽)이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토트넘' 친선경기에 출전해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현준(왼쪽)이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토트넘' 친선경기에 출전해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K리그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신인선수상격인 영플레이어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여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영플레이어상의 수상 조건은 상당히 까다롭다. △한국 국적 선수 △만 23세 이하(올 시즌 기준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K리그 공식 경기에 최초로 출전한 시즌으로부터 3시즌 이내 △해당 시즌 절반 이상 출전 등이다.

올해 K리그1에서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한 선수는 25라운드 종료 기준 22명이다. 이 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후보는 양현준(강원FC)이다. 2002년생으로 올해 20세인 그는 올해 21경기(1,755분)에 나서 4골 4도움을 올렸다.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최다 공격포인트이자 최장시간 출전 기록이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2회 수상, 라운드 MVP 1회·라운드 베스트11 3회 선정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개인타이틀을 따내기도 했다. 올해 7월 13일 토트넘-팀K리그 친선경기에서는 화려한 드리블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친 뒤 슛을 날리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최다 득점(5골)을 기록 중인 구본철(성남FC)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올해 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구본철은 본격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기 시작한 10라운드 이후 단숨에 주전급으로 올라섰다. 측면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구본철은 뛰어난 드리블과 패스 능력으로 라운드 베스트11에 2회 선정됐다. 데뷔 3년차로 올해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팀이 최하위에 처져 있어 개인의 뛰어난 활약이 빛을 못 보는 점은 수상에 걸림돌이다.

김민재(2017년 수상)와 설영우(2021년 수상)에 이어 세 번째 ‘수비수 출신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노리는 선수들도 있다. 주로 왼쪽 윙백으로 나서는 김봉수(제주 유나이티드)는 엄청난 활동량과 과감한 슈팅으로 라운드 베스트11에 2회 선정됐다. 좌우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민경현(인천 유나이티드)은 22명의 후보 중 전 경기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1대1 능력을 인정받아 라운드 베스트11에 한번 선정됐다.

영플레이어상은 기자단(40%)+감독(30%)+주장(30%)의 투표로 결정되며 연말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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