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매슬로우 욕구 5단계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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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배웠던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이론'을 기억하시나요. 피라미드 제일 밑바닥에는 식욕 등 생리적 욕구가 있고 맨 꼭대기에는 자아실현 욕구가 자리 잡고 있는 5단계 이론 말이죠.
1943년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는 5가지 순차적 욕구 모델을 개발했는데요. 인간은 생리적, 안전, 사회적, 존경, 자아실현 순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위계로 설명합니다. 이에 딸면 인간은 의식주가 만족되고 나서야 비로소 '사는' 차원을 넘어 '얼마나 잘 사느냐'의 문제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현대인은 왜 일을 하면서 살아갈까요. 매슬로우의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 5단계 중 의식주를 해결하려는 1단계(생리적 욕구)와 신체 및 정서적 안전을 꿈꾸는 2단계(안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은 자신의 삶에서 만족하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사회를 떠나고 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대기업 사원들이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 있다는 소식도 종종 들려옵니다.
직장은 우리에게 단순히 월급만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팀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으며 3단계(애정 소속 욕구)를 채우고 싶어하고, 회사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기대받는 4단계(존경 욕구)를 느끼고 싶어하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장점과 전문성을 살려 자발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5단계(자아실현 욕구)를 채우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많은 MZ세대는 개인 시간을 소중히 여겨 '사람으로서의 욕구'가 충족되는 것에 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가 직원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는 이들을 구성원으로만 볼 게 아니라, 나아가 욕구 충족이 중요한 '개인'으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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