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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사상 최대 매출..."하반기 카카오톡 전면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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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사상 최대 매출..."하반기 카카오톡 전면 개편한다"

입력
2022.08.04 09:20
수정
2022.08.04 13: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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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8223억·영업익 1710억
카카오톡 광고 매출, 카카오페이 성장
웹툰, 게임 흥행이 콘텐츠 실적 견인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으로 수익성 개선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카카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카카오

카카오가 경기 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부정적 환경에서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2022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조8,223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종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은 지난해 3분기의 1조7,407억 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 늘어난 1,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사업과 웹툰, 게임 등 콘텐츠 사업이 고른 성장을 거뒀다.

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9,307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개별 사업별로는 톡비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4,532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이모티콘 등 광고형 매출은 경기 침체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페이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따라 52% 증가한 3,751억 원을 기록한 반면 포털비즈(다음) 매출은 18% 감소한 1,0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917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픽코마 등 웹툰 기반의 스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2,276억 원을 기록했으나, 엔화 약세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5% 줄었다.

멜론 관련 뮤직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093억 원을, 미디어 매출은 35% 늘어난 1,180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오딘의 대만 매출과 '우아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출시 효과로 162% 늘어난 3,36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 비용은 1조6,5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났다.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에 따른 마케팅 투자 비용과 인건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 관계자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광고, 커머스 등 비즈니스와의 강한 결합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개편 통해 수익성 강화...글로벌 시장도 진출

남궁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올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지인 중심의 메신저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를 연결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4분기 중 카카오는 오픈채팅방 내 광고 모델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도 구축하고, 향후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별도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멜론 등의 서비스와의 연결도 강화해 더 많은 이용자를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같은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모이는 만큼 맞춤형 광고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남궁훈 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중심 서비스에서 조금 더 가볍게 이용자가 교감하는 비목적성 인터랙션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오픈채팅 진입점 개선과 기능 업그레이드 통해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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