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출간 때면 업로드... 정치활동 아냐" 강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개설된 지 이틀 만에 12만 명을 넘어섰다. 전날 오전 3~4만 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그사이 채널명은 '조국'에서 '조국의 서재'로 바뀌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4월 5일 유튜브 계정을 만들었지만 활동을 하지 않다가, 이틀 전부터 자신의 책과 관련된 영상 4개를 올렸다.
첫 영상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에서 진행하는 유튜브 프로그램 '알릴레오 북s'에 나온 출판사 한길사 김언호 대표의 인터뷰 영상 편집본이다. 한길사는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펴낸 출판사로, 1시간이 훌쩍 넘는 본영상은 알릴레오 북s에 지난해 8월 업로드했는데 조국의 서재에선 이를 6분 분량으로 줄였다.
두 번째 영상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과정에서 검찰 주장을 비판해 온 유튜버 '빨간아재'와 김 대표의 인터뷰다. 이 영상에선 김 대표가 '조국의 시간'을 소재로 조 전 장관과 13분여 대화를 나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월 펴낸 '가불선진국' 출간 기념으로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와 진행한 1시간 30분 분량의 북토크 영상, '가불선진국' 북트레일러(책 소개 영상)도 함께 올렸다.
유튜브 활동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유튜브 계정은 '가불선진국'을 발간하면서 책 소개용으로 개설한 것으로 여기에 '조국의 시간'과 7월 출간한 '가불선진국' 관련 인터뷰 영상을 올렸고, 신간이 나오면 관련 영상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하여 제가 정치활동을 전개하려는 것 같다는 황당한 추측 기사가 나온 모양인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재판받는 몸이다. 식구를 돌보는 데 집중해야 하는 가장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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