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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 대통령, 펠로시 만나야…중국 눈치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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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 대통령, 펠로시 만나야…중국 눈치 보나"

입력
2022.08.04 11:01
수정
2022.08.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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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부산 서면 소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부산 서면 소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4일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만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동맹국 미국의 의회 1인자가 방한했는데 대통령이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로 연극을 보고 뒤풀이까지 하면서 미 의회의 대표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느냐"며 "중국 눈치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미국은 국방비 등 예산에 있어서도 의회의 힘이 막강하며, 한미동맹에도 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그 의회의 대표인 하원 의장은 미국 ‘국가의전 서열’로는 부통령에 이어 3위인데, 워싱턴 권력에서는 사실상 2인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그런 중요한 인물이 한국을 방문하는데 서울에 있는 대통령이 만나지도 않는다? 휴가 중이라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의 상ㆍ하원 의원, 국무장관, 국방장관 등이 방한해도 역대 우리 대통령들은 대부분 이들을 만났다"며 "격을 따지지 않고 만난 것은 그만큼 한미동맹이 중요했고 이들의 역할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은 오늘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를 방문한다고 한다. 동맹국 의회의 지도자가 우리 안보의 최일선을 방문하는데 정작 우리 대통령과는 아무런 만남이 없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윤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서 펠로시 의장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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