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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 손흥민, 개막전 공격포인트…가뿐한 새 시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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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 손흥민, 개막전 공격포인트…가뿐한 새 시즌 출발

입력
2022.08.07 16: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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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두 번째 높은 평점 8.11점 받아
팀은 '손케 듀오' 골 없이 4-1 대승
황희찬·이재성·정우영도 개막전 활약
메시·네이마르는 PSG 5-0 대승 견인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서 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골을 넣은 에릭 다이어와 포옹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서 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골을 넣은 에릭 다이어와 포옹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이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팀의 결승골을 도우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주 득점원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득점 없이도 4-1 대승을 거두며 더욱 탄탄해진 전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사우샘프턴의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21분 라이언 세세뇽, 전반 31분 에릭 다이어, 후반 16분 상대 자책골, 후반 18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릴레이 골로 가뿐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도왔다. 손흥민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어가 깔끔한 헤더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또 이날 경기 내내 상대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며 팀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등 지난 시즌 득점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해외 매체들도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11점을 부여했다. 가장 높은 평점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쿨루셉스키(8.59점)가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8점을 주며 “손흥민은 낮고 위협적인 크로스로 다이어의 득점을 도왔다”면서 “후반에는 전반보다 활약이 잠잠했지만, 항상 그랬듯이 여전히 역습에서는 위협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이날 토트넘의 대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팀 득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손흥민과 케인의 골이 터지지 않았음에도 무려 4골이나 몰아치며 승점을 챙겼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손케 듀오’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손흥민은 23골, 케인은 17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 3위 쿨루셉스키(5골)와 큰 격차를 보였다. 올해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등 여러 대회에 참가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케 듀오’를 활용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한 ‘플랜B’가 필요했다. 아직 첫 경기만 치렀을 뿐이지만, 토트넘은 개막전을 통해 다양한 골루트를 가동하며 변모한 팀 컬러를 보여줬다.

한편 황희찬(울버햄튼)도 리즈와의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다니엘 포덴세의 선제골을 도왔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고, 이를 이어 받은 포덴세가 리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1-2로 역전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재성(마인츠)도 같은 날 개막전을 치렀다. 이재성은 보훔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레안드루 바헤이루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중원에서 공격수들을 지원하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팀의 4-0 승리에 일조했다.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는 ‘월드 클래스’들의 골잔치가 벌어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의 맹활약을 앞세워 클레르몽에 5-0 완승을 거뒀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전반 9분 만에 PSG의 첫 골을 합작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메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네이마르가 골대 왼쪽 구석을 노려 차 선제득점을 올렸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이후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각각 2골 1도움,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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