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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김순호 '프락치' 논란에 "모르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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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김순호 '프락치' 논란에 "모르고 추천"

입력
2022.08.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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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초대 경찰국장, 밀고로 '경장 특채' 의혹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최근 불거진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인 김순호 치안감의 경찰 입직 경위 논란에 대해 "그런 부분까지 알고 추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국장의 '프락치' 의혹에 대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김 국장 임명에 대해선 저도 경찰청장 후보자로서 추천, 협의 과정을 거쳤다"며 이렇게 답했다. 윤 후보자는 그러면서 "그 부분은 추후에 한 번 더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81학번인 김 치안감은 학생운동을 하다가 1983년 군에 강제 징집됐다. 제대 후 노동현장에서 노조 결성 활동을 하다가 1988년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 가입했다.

경찰은 1989년 2월부터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인노회 회원 15명을 구속했다. 돌연 종적을 감췄던 김 국장은 그해 8월 경장으로 특별 채용됐다. 당시 동료들은 김 국장이 경찰에 밀고해 수사를 도운 대가로 특채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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