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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오싹한 공포체험 축제로 무더위 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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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오싹한 공포체험 축제로 무더위 날려요"

입력
2022.08.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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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호러 페스티벌'
12~15일, 태화강국가정원 '태화강대숲납량축제’

울산 남구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한여름밤의 호러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한여름밤의 호러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울산 남구 제공


한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공포체험 축제가 울산에서 잇따라 열린다.

8일 울산 남구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한여름밤의 호러 페스티벌'을 연다. 호러페스티벌은 2017년 '고래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사업의 하나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해부터 단독행사로 규모를 키웠다.

축제 백미는 단연 공포체험. 매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귀신 분장을 한 연기자 40여 명이 마을 곳곳에 숨어 관람객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관람객이 현장에서 페이스페인팅을 통해 좀비로 변신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확산 등 방역과 안전을 고려해 체험은 사전 예약자 200명으로 제한한다.

야외에서는 '호러 나이트클럽 콘서트'가 열려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13~14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콘서트는 당일 방문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중에는 귀신들이 나타나 시민을 놀라게 하는 호러퍼포먼스가 열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울산 대표 관광명소 태화강국가정원에서도 공포체험에 연극까지 덤으로 볼 수 있는 축제가 막을 올린다.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대숲 산책로 일원에서 '제15회 울산시 태화강대숲납량축제'를 연다.

핵심 프로그램은 태화강 십리대숲 중 7가지 주제로 꾸며진 300m 구간을 걷는 호러트레킹.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귀신이 극강의 공포감과 스릴을 불러일으킨다. 매일 오후 8시부터 1일 7회 운영하며, 회당 300명씩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은 울산연극협회 홈페이지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구입하면 된다.

공포영화 테마포토존과 호러가면 만들기, 귀신의상 전시회 등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 특히 밤마다 연극 '나에게 온 달 그리고 도깨비', '변사또 납시오!', '유품'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포 영화 '곤지암'과 '컨저링1', '주온:더파이널', '도시괴담' 등도 상영 예정이다.

이밖에 현악 4중주 동요 메들리, 국악, 밸리댄스, 마술쇼와 마임쇼 등이 마련돼 공포체험을 망설이는 이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연극협회 관계자는 "공포 체험과 문화예술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울산태화강대숲납량축제를 통해 무더위로 지친 심신을 달래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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