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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긍정평가 하락세 멈춰 25%...부정은 66% 유지[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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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긍정평가 하락세 멈춰 25%...부정은 66% 유지[한국갤럽]

입력
2022.08.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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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8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긍정 평가 전주보다 1%포인트 올라
긍정평가 이유는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 15%
재난 대응 평가, 긍정·부정 모두 등장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출근하던 도중 약식기자회견을 마치고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로 출근하던 도중 약식기자회견을 마치고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의 8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지난주 최저점을 찍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미세하게 오른 2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6%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의 비중은 25%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와 동일하게 66%로 여전히 높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취임 직후 첫 조사인 6월 1주차 이래 두 달간 이어졌던 긍정 평가 하락세는 일단 멈췄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권에서 26%였던 긍정 평가 답변이 35%로 9%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65%에서 57%로 8%포인트 하락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에서 충청권 지지도는 대구·경북(38%)이나 부산·울산·경남(32%)과도 비슷했다.

한편으로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하지 않은 '무당층'에서 부정 평가가 67%로, 전주 58%에 비해 9%포인트 늘었다. 연령별 긍정 평가는 70대 이상(44%)과 60대(37%)에서 높고 부정 평가는 40대(85%)와 30대(74%) 50대(72%)가 높다. 2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61%에서 64%로 3%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 "열심히 해서"... 부정 평가는 "자질 부족" 늘어

한국갤럽 8월 2주차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한국갤럽 8월 2주차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253명에게 구체적인 이유를 질문한 결과에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는 응답이 15%로 전주보다 9%포인트 늘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 664명에게 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에선 '인사(24%)'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경험 자질 부족/무능함'이 4%포인트 오른 14%로 나왔다. 전주에 등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이란 응답은 지난 8일 박순애 전 교육부총리의 사퇴로 사실상 폐지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2%로 떨어졌다.

9일부터 벌어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폭우에 대한 대응은 평가가 엇갈렸다. 긍정 평가자 중 3%가 재난 대응을 긍정 평가의 이유로 든 반면, 부정 평가자 중 6%도 재난 대응을 부정 평가 이유로 제시했다.


정당지지도 국힘 34% 민주당 37%... 20대 무당층 40%

한국갤럽 8월 2주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한국갤럽 8월 2주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주와 동일한 34%를 유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줄어든 37%로 나타났다. 지지도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로 엇비슷한 가운데 격차는 전주보다 2%포인트 줄었다. 정의당은 4%를 얻었고 무당층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24%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30대(44%) 40대(53%) 50대(43%)에서 우세했고 국민의힘은 60대(46%)와 70대 이상(57%)에서 강했다. 20대 지지도는 양당이 엇비슷한 가운데 무당층이 40%였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인천·경기(38%)와 호남(62%)에서, 국민의힘은 서울(40%)과 대구·경북(51%) 부산·울산·경남(43%)에서 우세했고 충청권은 엇비슷했다.

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해 확인할 수 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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