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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뜨겁다… "1961년 관측 이래 최강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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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뜨겁다… "1961년 관측 이래 최강 폭염"

입력
2022.08.15 21:26
수정
2022.08.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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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 한 여성이 잠시 마스크를 벗은 채 휴대용 선풍기로 바람을 쐬고 있다. 상하이=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한 여성이 잠시 마스크를 벗은 채 휴대용 선풍기로 바람을 쐬고 있다. 상하이=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이 60년 만의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이 '뉴 노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쑨샤오 중국 기상과학원 선임연구원은 "올해 폭염은 1961년 정식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중국에서 가장 강력하고 기간도 최장"이라고 밝혔다. 쑨 연구원은 "종전 가장 더웠던 2013년 중국에서 국지적으로 섭씨 35도 이상 고온이 측정된 기간이 62일 지속됐는데 올해는 이미 14일부로 62일을 채웠다"며 "영향 범위와 최고 기온은 이미 2013년을 넘어섰고, 폭염이 일주일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 기상대는 14일 신장과 산시(陝西)성, 장쑤성 등의 일부 지역에 4단계의 폭염 경보 중 최고 수준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주말 저장·장쑤·안후이 등 10여 개 성(省)급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기온 40~42도가 측정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또 후베이성 주산현은 지난 13일 기온이 44도를 넘기며 중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기록됐다. 장쑤성은 14일 폭염 경보를 내면서 성내 일부 지역의 표면 온도가 섭씨 72도를 웃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이상 고온으로 인해 중국의 최대 곡창인 허난성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가뭄이 발생했다. 쓰촨성 등 일부 지역은 곡물 수확량에 2013년보다 더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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