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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재신임에 이준석 "체리따봉 책임은 누가 진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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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재신임에 이준석 "체리따봉 책임은 누가 진 거냐"

입력
2022.08.16 16:18
수정
2022.08.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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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에서 라디오 인터뷰를 마친 뒤 로비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에서 라디오 인터뷰를 마친 뒤 로비를 나서고 있다. 뉴스1


16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재신임되자 이준석 당대표가 "아이러니"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진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심인을 받는 아이러니"라며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이 대표는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 거냐"며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 당대표를 내치고 사태 종결?"이라며 의총 결정을 질타했다.

한편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권 원내대표 재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압도적 다수가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총에서 재신임을 물었고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숫자는 저도 확인하지 못했지만, 권 원내대표에 대해 찬성 쪽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덧붙였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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