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가 윤이나(19)의 오구(誤球) 플레이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1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한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윤이나는 6월 16일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던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티샷 후 러프에 떨어진 볼을 쳤는데, 곧바로 자신의 공이 아닌 걸 알았다. 그런데도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지난달 15일에야 대회 주최 측인 대한골프협회에 이메일로 자진신고 했다.
하지만 오구 플레이를 한 달 가까이 숨기면서 일이 커졌다. 늑장 신고를 한 배경을 둘러싸고 온갖 확인되지 않는 루머까지도 확산됐다. 윤이나는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협회의 징계 결과에 따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후속 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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