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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남부권에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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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남부권에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벨트 구축

입력
2022.08.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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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2일 구미 금오산호텔서
지방시대 주도 경북프로젝트 발표
신공항,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지자체·기업 연계 대학혁신 추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시장 군수, 시민 등이 22일 오후 경북도 지방시대 전략 도민보고회가 열린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시장 군수, 시민 등이 22일 오후 경북도 지방시대 전략 도민보고회가 열린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천명한 경북도가 김천 구미 영천 경산 등 경북 남부권 9개 시ᆞ군에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벨트 △대학혁신 등 3대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는 22일 오후 구미시 금오산호텔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남부권 대 도민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4년간의 발전구상을 발표했다. 보고회엔 이철우 도지사와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장위원장 등 국회의원, 남부권 9개 시장ᆞ군수, 일반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을 거점으로 신공항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신공항을 대한민국 중ᆞ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만들고, 공항과 배후지역을 개항과 동시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을 육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수소차 전기차 등 자동차산업 변화에 맞춰 미래차 소재부품산업벨트를 구축, 지역 자종차부품업계가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부품 비중이 2019년 16%에서 2025년 3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인재 유출과 수도권-지방 양극화 방지를 위해 대학 지자체 산업간 연계와 협력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지역발전의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새 정부가 지역대학에 대한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로 위임하기로 한만큼 도가 주도적으로 대학혁신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남부권은 새마을운동과 전자산업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시발점이자 상징 그 자체”라며 “조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저력으로 수도권 집중의 물길을 막아서는 ‘지방시대의 댐’이 되고, 4차 산업혁명과 공항경제권으로 남부권 시군이 연결되는 ‘지방시대의 성’이 돼 대한민국 지방시대 혁명을 완성해 가자”고 밝혔다.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프로젝트 도민보고회는 지난 17일 포항서 동해안권, 이날 남부권에 이어 내달 6일 영주에서 북부권 보고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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