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2일 구미 금오산호텔서
지방시대 주도 경북프로젝트 발표
신공항,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지자체·기업 연계 대학혁신 추진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천명한 경북도가 김천 구미 영천 경산 등 경북 남부권 9개 시ᆞ군에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벨트 △대학혁신 등 3대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는 22일 오후 구미시 금오산호텔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남부권 대 도민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4년간의 발전구상을 발표했다. 보고회엔 이철우 도지사와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장위원장 등 국회의원, 남부권 9개 시장ᆞ군수, 일반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을 거점으로 신공항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신공항을 대한민국 중ᆞ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만들고, 공항과 배후지역을 개항과 동시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을 육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수소차 전기차 등 자동차산업 변화에 맞춰 미래차 소재부품산업벨트를 구축, 지역 자종차부품업계가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부품 비중이 2019년 16%에서 2025년 3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인재 유출과 수도권-지방 양극화 방지를 위해 대학 지자체 산업간 연계와 협력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지역발전의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새 정부가 지역대학에 대한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로 위임하기로 한만큼 도가 주도적으로 대학혁신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남부권은 새마을운동과 전자산업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시발점이자 상징 그 자체”라며 “조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저력으로 수도권 집중의 물길을 막아서는 ‘지방시대의 댐’이 되고, 4차 산업혁명과 공항경제권으로 남부권 시군이 연결되는 ‘지방시대의 성’이 돼 대한민국 지방시대 혁명을 완성해 가자”고 밝혔다.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프로젝트 도민보고회는 지난 17일 포항서 동해안권, 이날 남부권에 이어 내달 6일 영주에서 북부권 보고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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