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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정점 기대감" 8월 기대인플레 8개월 만에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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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정점 기대감" 8월 기대인플레 8개월 만에 꺾여

입력
2022.08.23 10:25
수정
2022.08.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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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무서워" 집값 전망 역대 최저

최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뉴스1

최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뉴스1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을 예측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개월 만에 꺾였다. 6%대 물가 흐름과 맞물려 전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물가 상승세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심리가 고개를 든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3%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렸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7%로, 200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글로벌 물가 흐름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올 하반기 국내 물가가 정점을 통과할 거란 정부 설명 등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체감한 물가 상승률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5.1%로 7월과 같았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한 달 전보다 2.8포인트 올랐다. 4개월 만의 반등이다. 하지만 CCSI가 100을 밑돌면 장기평균(2003~2021년)에 비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란 뜻으로 해석한다.

1년 뒤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지수(76)는 전월보다 6포인트 내려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확대, 매수심리 위축 및 시장금리 상승 등이 맞물린 결과다. 전월(152) 역대 최고치를 썼던 금리수준 전망은 지난달 한국은행의 첫 빅스텝(0.5%포인트 인상) 등 기준금리 대폭 인상 이후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되면서 3포인트 내린 149를 나타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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