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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최준희 학폭 논란에 심경 고백…머리까지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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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최준희 학폭 논란에 심경 고백…머리까지 '싹둑'

입력
2022.08.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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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최준희 유튜브 등장시켰다가 팬들 질타
이후 사과 통해 진심 어린 호소 "저는 학폭 혐오"

홍진경이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진경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홍진경이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진경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홍진경이 최근 故최진실의 딸인 최준희를 유튜브에 출연시켰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홍진경은 사과문을 게시했고 영상을 통해 또 다시 심경을 고백했다.

홍진경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진경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최준희 최환희와 함께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삭제한 후의 콘텐츠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홍진경은 짧은 머리로 등장했다. 이를 두고 홍진경은 "내가 짧게 잘라달라고 했다. 이 헤어를 원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무너졌냐면 사장님이 내 머리를 잘라놓고 돈을 안 받겠다더라"라고 토로했다. 머리를 자른 이유에 대해 홍진경은 "마음이 너무 볶였다. 이별하고 실연하면 머리 왜 자르는지 알 거 같다"고 토로했다.

홍진경은 "정말 아무 생각도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생각을 하면서 아이를 보지 않잖아. 환희 생일이었고 어떻게든 신곡 잘 녹일 생각이었는데 정말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 역시 홍진경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결국 홍진경은 유튜브 휴식기를 요청했다. 당초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후 홍진경은 잠시 쉬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홍진경은 댓글을 통해서 "준희를 출연시켰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미화하거나 무마시키려 했다는 여러분들의 말씀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인 것 같다. 오해의 소지를 만든 것은 잘못이지만 누구보다 학교폭력을 혐오하는 저의 진심을 부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준희도 자신의 사과문을 댓글을 통해 공개했다. 최준희는 "많은 분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인지하지 않은 상태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점, 상처를 준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유튜브 출연을 결정한 것을 반성했다. 학창시절 불안함과 우울증을 겪었다는 최준희는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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