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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과 잠재 능력 발굴...'학생 스스로 찾는 대학' 상지대 [중원 르네상스-변방에서 중심으로 ]

입력
2022.09.05 18:00
수정
2022.09.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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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적 사고 가능한 인재 육성 도입
장학금·기숙사 확대해 신입생 유치

편집자주

9월 6일 16면 발행하는 대전 지역본부 특집 기획물입니다.

상지대는 재학생 스스로 적성과 능력을 발굴하게 하는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상지대 제공

상지대는 재학생 스스로 적성과 능력을 발굴하게 하는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상지대 제공

올해로 개교 67년을 맞는 상지대는 학생 스스로 잠재된 능력을 찾아내는 교육시스템(FIND·Future Innovation Network Development)을 도입, 교육계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응용역량과 △통합역량 △소통역량 △자리발전역량을 길러주는 수업 모델이다. 지식을 단편적인 현상에 대입하는 것이 아닌 융합적 사고방식 개선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상지대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직무교육 및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은 물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취업지원, 국가인재 7급 준비반 등이다. 특히 강원 원주시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졸업 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도권과의 교통망도 최근 눈에 띄게 개선되는 등 통학여건도 좋아졌다. 대학 측이 서울 등지 20여개 통학버스 노선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고속철도(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50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여기에 기존 700여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에 더해 내년엔 신축 기숙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년주택에 915명이 입주한다.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거여건이 대폭 개선되는 셈이다.

상지대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완화를 위한 장학혜택도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초합격자에겐 100만 원, 추가합격자엔 50만 원 장학금을 비롯해 지역인재전형 합격 후 등록한 경우엔 150만 원을 지급한다. 한국장학재단 지역인재장학생에 선정되면 길게는 4년까지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입학 후 대학활동을 통해서도 'S머니 포인트'를 적립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의예과의 경우 다양한 학생들에게 입학기회를 주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대학 측은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영어영역을 추가 반영했고, 2024학년도엔 지역인재전형에 한해 기준 완화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개원 30주년을 맞은 상지대 부속 한방병원은 강원지역에서 유일한 대학 부속 한방병원으로, 한의학 발전은 물론 지역의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지대는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지난 6월 한국외식산업학회가 개최한 제10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외식산업의 친환경 창업 아이디어 제안'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상지대 제공

상지대는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지난 6월 한국외식산업학회가 개최한 제10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외식산업의 친환경 창업 아이디어 제안'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상지대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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