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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개인소비물가 상승세 둔화…전월보다 0.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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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개인소비물가 상승세 둔화…전월보다 0.1% 하락

입력
2022.08.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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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물가지수 27개월만에 전월보다 떨어져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4.8%↓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람브라의 한 가게에서 여성이 장을 보고 있다. 알람브라=AFP 연합뉴스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람브라의 한 가게에서 여성이 장을 보고 있다. 알람브라=AFP 연합뉴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로,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이용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PCE 물가지수 전월보다 떨어진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 올랐지만, 6월(6.8%)보다는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지난달 PCE 물가지수의 상승세가 꺾인 건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내려간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7월 식료품 가격은 1.3% 상승했지만, 에너지 가격은 4.8%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는 식료품(11.9%)과 에너지(34.4%) 모두 크게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의 상승 폭도 6월(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4.6%)보다는 완화됐다. 근원 PCE 지수는 지난 5월 5.3% 올라 40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에 이어 PCE 물가지수도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발표된 CPI 상승률은 6월 9.1%에서 7월 8.5%로 감소했다. 연준은 올해 3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인상해 단숨에 2.25~2.50%까지 끌어올렸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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