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SDS 잠실캠퍼스 방문
워킹맘 간담회·삼성SDS 중장기 전략 논의
8·15 복권 이후 현장 행보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복권 이후 3주 연속 현장 경영 활동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3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①워킹맘 간담회 ②경영진 미팅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 워킹망 간담회, 직원들과 '셀카'도
이날 워킹맘 간담회 주제는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으로 삼성SDS 3040 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부회장과 ①워킹맘의 관심사와 고민 ②가정과 회사의 양립 방법 ③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직장 및 가정 생활 변화 등을 얘기했다.
이 부회장은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라며 격려했다. 특히 한 직원이 자신의 아이에게 보여줄 동영상 촬영을 요청하자 이에 응하며 "어머니가 삼성SDS라는 회사에서 남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가 좋아지는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20년 8월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았을 때도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은 ①모성보호 인력 전면 재택근무 ②육아휴직 확대 ③임신 휴직 및 난임 휴가제 실시 ④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인사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이후 임직원들과 구내 식당에서 가마솥황태곰탕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한 직원이 이 부회장에게 친필 사인을 요청하자 이 부회장은 '삼성SDS 화이팅'이라는 문구를 적어줬다. 또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직원들에게 손소독제를 나눠 주기도 했다.
삼성SDS '디지털 트윈' 사업 점검
경영진 미팅에선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직접 ①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시장 동향 ②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 현황 ③글로벌 소프트웨어(SW) 인재 채용 현황 ④물류 사업 현황 등을 보고한 뒤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SDS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과도 만나 올해 경영 전망 및 미래 사업 준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8·15 복권 이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만나 물 부족 국가를 위한 '화장실 재창조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고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와 삼성엔지니어링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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