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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가장 사적인 마음의 탐색'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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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가장 사적인 마음의 탐색' 외

입력
2022.09.02 04: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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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라클

위라클

△위라클

박위 지음.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서 41만 구독자와 소통하는 박위씨가 썼다. 2014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고 모든 것이 멈추었을 때의 감정, 퇴원 후 재활에 힘쓰던 과정,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 단상 등을 진솔하게 풀어놨다. 좌절 속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은 그의 문장에서 ‘희망’의 온기가 느껴진다. '위라클'은 우리(We)와 기적(Miracle)의 합성어. 토기장이ㆍ264쪽ㆍ1만5,000원

가장 사적인 마음의 탐색.

가장 사적인 마음의 탐색.

△가장 사적인 마음의 탐색

김인구ㆍ나윤석 외. 인간관계 때문에, 직장 상사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때문에 다양한 감정의 폭풍이 시시각각 나를 덮친다. 대체 이 ‘마음의 문제’를 어떻게 돌봐야 할까. 현직 기자들이 뇌과학자 정재승, 정신과전문의 윤홍균ㆍ하지현, 가수 핫펠트 등을 만나 우울ㆍ집착ㆍ콤플렉스 등 마음의 문제를 인터뷰했다. 사적인 마음을 탐색해 사회적 맥락을 드러내고 시대적 지형까지 그려낸 책. 바다출판사ㆍ288쪽ㆍ1만6,500원

종과 종이 만날때

종과 종이 만날때

△종과 종이 만날 때

도나 해러웨이 지음. 세계적인 생물학자이자 여성주의 사상가인 작가는 ‘반려종’의 개념을 '반려동물'보다 훨씬 넓게 다룬다. 출퇴근길에 만나는 길고양이, 지저귀는 새들처럼 동물은 우리 주변에 있기 때문. 저자는 능숙한 솜씨로 동물과 마주칠 때의 철학적, 문화적, 생물학적 의미를 사유한다. “동물은 도처에 있고 '세계 만들기'와 '함께 되기'에 있어서 빈틈없는 완전한 파트너이다.” 갈무리ㆍ464쪽ㆍ2만5,000원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상자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상자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상자

루크 키오 지음. 언제부터 인류는 먼 땅에서 자라는 식물을 자유롭게 들여오고 이용하게 되었을까. 19세기 식물 애호가 너새니얼 백쇼 워드가 호기심과 애정으로 만든 식물 운반용 유리상자 ‘워디언 케이스’ 덕이라는 사실. 이 유리상자가 전 세계의 환경과 생태를 완전히 뒤바꿨다는 얘기. 아름다운 식물을 곁에 두고 감상하고 싶다는 욕망, 식물로 이득을 창출하겠다는 제국주의 여망까지 흥미롭게 분석한다. '식집사'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책. 푸른숲ㆍ408쪽ㆍ2만5,000원

역사와 마주하기

역사와 마주하기

△역사와 마주하기

박유하 지음. 2013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제국의 위안부’ 책으로 민ㆍ형사 소송에 휘말린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새 책.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년 위안부 문제와 연구를 저자의 시각에서 돌아봤다. “지금 한일 관계 악화는 한마디로 냉전시대 후유증이 낳은 90년대 이후 생산되고 전파된 새로운 일본관이 우리에게 정착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본인들이 징용 피해자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바람도 내놨다. 뿌리와 이파리ㆍ268쪽ㆍ1만6,000원

다정한 물리학

다정한 물리학

△다정한 물리학

해리클리프 지음. 힉스입자를 발견한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속 입자물리학자인 저자가 우주의 물질과 기원을 밝히는 지적 여행으로 안내한다. 실험물리학자가 쓴 몇 안 되는 과학 교양서다. 수식과 개념이 아닌 불과 연기, 엔진과 실험을 통해 현대 과학의 최전선에서 인류 지평을 넓힌 수많은 과학자의 도전과 노력을 친절히 설명한다. '이론물리학자가 틀렸다는 걸 증명할 때 가장 즐겁다'는 유머러스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이 쉽게 느껴지는 자신감에 젖는다. 다산사이언스ㆍ486쪽ㆍ2만2,000원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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