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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해 공무원 피격' 박지원 보좌한 전직 국정원장 비서실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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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해 공무원 피격' 박지원 보좌한 전직 국정원장 비서실장 소환

입력
2022.09.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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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에게 보고서 삭제 지시 받은 의혹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 연합뉴스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 연합뉴스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전직 국정원 고위 간부를 소환조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전날 노모(57)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씨는 박 전 원장이 국정원장일 때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며 박 전 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인물이다. 박 전 원장 지시를 받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표류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첩보 보고서를 삭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박 전 원장과 노씨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서 개인 휴대폰 등을 확보했다. 노씨는 지난달 25일 검찰의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검찰은 전날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한 2020년 9월21일 이후 청와대를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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