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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유신고, 청룡기 결승서 만났던 충암고 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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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유신고, 청룡기 결승서 만났던 충암고 또 울렸다

입력
2022.09.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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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고 있는 유신고 선수들. 최주연 기자

환호하고 있는 유신고 선수들. 최주연 기자

유신고가 청룡기 결승에서 맞붙었던 충암고를 또 제압했다.

유신고는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충암고를 5-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 7월 청룡기 결승에서 충암고를 3-1로 누르고 우승한 유신고는 리턴 매치에서도 안정된 마운드와 짜임새 있는 타선을 앞세워 승리로 장식했다.

1회초 1사 3루에서 박지혁(2년)의 1타점 선제 적시타로 포문을 연 유신고는 4회초에도 황준성(3년)과 심재훈(1년)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기선을 뺏긴 충암고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공격에서 김민석(2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고, 김성재(1년)의 1타점 적시타도 이어져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유신고는 3-2 근소하게 앞선 7회초 1사 2루에서 박지혁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심재훈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유신고 마운드는 조범규(2년·3이닝 2실점)에 이어 등판한 박시원(3년)이 2.2이닝 무실점, 조영우(3년)가 3.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충암고 타선을 잠재웠다.

충암고는 청소년 대표팀 배터리 윤영철과 김동헌(이상 3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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