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 종합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또 다시 3위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달 26일 발매한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드투(BETWEEN 1&2)'는 10일자로 발표되는 빌보드200에서 3위로 첫 등장했다. 빌보드 200은 장르를 통틀어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 순위를 보여주는 차트다.
'비트윈 원앤드투'의 순위는 트와이스의 이전 앨범이자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이 기록한 최고 순위인 3위와 같다. 앨범 판매량은 10만 장으로 CD 등 실물앨범 판매량이 9만 4,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가 6,000장 수준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는 미미한 수치였다. 이번 앨범의 판매량은 트와이스 역대 앨범의 미국 발매 첫 주 기록 중 최고치다.
같은 주 빌보드 200의 1위는 미국 힙합 뮤지션 DJ 칼리드의 '갓 디드(God Did)'로 10만 7,500장을 기록했고 2위에 오른 배드 버니의 '운 베라노 신 티(Un Verano Sin Ti)'는 10만 6,000장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트와이스가 빌보드 200 차트 톱10에 오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가 6위를 기록한 뒤 '포뮬러 오브 러브: O+T=<3'와 '비트윈 원앤드투'가 각각 3위에 올랐다. 그 사이 트와이스 멤버 나연은 지난 6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으로 이 차트 7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 톱10에 오른 국내 걸그룹은 트와이스를 비롯해 블랙핑크, 에스파, 있지 등 4팀뿐이다. 이들 중 최고 기록은 블랙핑크가 첫 번째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으로 차지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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