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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한반도 접근" 日 예보지도에 '독도=일본땅'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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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한반도 접근" 日 예보지도에 '독도=일본땅' 꼼수

입력
2022.09.05 11:30
수정
2022.09.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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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일본 꼼수 지적
"명백한 영토 도발... 항의 메일 보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일본 기상청 기상경보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일본 기상청 기상경보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 페이스북 캡처

일본 기상청이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기상 경보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꼼수를 부렸다가 발각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힌남노 북상 예상 경로를 보여주는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사실을 지적하며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수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일어 영상도 첨부했다. 일본 기상청과 야후재팬 등은 이전부터 날씨 앱 등에서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해 왔다.

서 교수는 "태풍, 쓰나미 경보 시 기상청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 일본 누리꾼에게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온라인상에서 독도를 자국 땅으로 끼워 넣는 일본의 전형적인 꼼수를 이젠 철저하게 대응해 줘야만 할 것"이라며 "일본 기상청 꼼수가 이젠 그냥 불쌍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 그리고 2년 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바 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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