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전문업체 메가존클라우드는 5일 4,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IMM PE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MBK파트너스는 2,500억 원, IMM PE는 2,00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8,000억 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2018년 모기업 메가존에서 분사한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업체 및 100여 개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250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스페이스 원'과 40여 종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또 해외 서비스를 위해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국내외 5,000여 곳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메가존과 메가존클라우드는 연평균 70%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9,3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양사의 올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4% 이상 늘어나 올해 그룹사 전체 매출이 1조4,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2024년 증시 상장을 위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1만여 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업체로 거듭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해외 지사들과 함께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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