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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5일 집하·6일 하차 멈춰달라" 요청에 택배사들 "일단 제주는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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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5일 집하·6일 하차 멈춰달라" 요청에 택배사들 "일단 제주는 중지"

입력
2022.09.05 17:00
수정
2022.09.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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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들, 제주 집하 중지…다른 지역 확대 검토

1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우편집중국에서 직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를 분류하고 있다. 올 추석 명절 소포우편물은 약 1,917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시스

1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우편집중국에서 직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를 분류하고 있다. 올 추석 명절 소포우편물은 약 1,917만 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시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우려했던 대로 택배 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택배사들은 선박 및 항공편이 결항된 제주 전 지역의 집하를 중지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다른 지역의 집하 중지도 논의하고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사들은 이날부터 제주 지역 집하를 일시 중지하고 서브터미널 가동이나 지역별 추가 집하 중지 등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집하 중지 지역 확대를 검토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태풍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도 논의 중"이라며 "태풍 북상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시설 및 구조물에 대한 점검은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5, 6일 제주 전 지역과 함께 전남(여수·완도·영광·신안) 및 경남(마산·통영·사천·남해·하동), 울릉도 전 지역에 대해 신선식품 등 일부 우편물 접수를 중지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사항은 재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지역마다 기상 상황이 달라 무조건 모든 지역의 배송을 중단하기는 어렵다"며 "대부분 택배사가 일부 지역 외에 배송을 이어가고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별로 탄력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5개 택배사를 대상으로 5일 집하 업무, 6일 하차 업무를 순차적으로 전면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6일은 추석 배송 물량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날로, 안전 조치가 없으면 일선의 노동자들은 심각한 위험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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