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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온 해운대 바다서 수영하는 남성... "왜 저러나"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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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온 해운대 바다서 수영하는 남성... "왜 저러나" 뭇매

입력
2022.09.06 15:00
수정
2022.09.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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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사진·영상 올라와
작성자 "경찰에 신고해 결국 나왔다"고 전해
누리꾼 "목숨 여러 개냐?" "사고 나면 어쩌려고"

6일 오전 부산 해운대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수영을 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6일 오전 부산 해운대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수영을 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태풍 힌남노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부산의 해운대에서 수영하는 남성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해운대에서 수영하는 미친 외국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흙탕물이 된 해운대 앞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렁이는데도 한 외국인이 뛰어드는 모습과 주변의 권유로 바닷물에서 나오는 장면이 담긴 짤막한 영상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나오라고 소리쳐서 결국 나오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수영하는 외국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수영하는 외국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운대 근황'이라는 다른 게시물에는 "상남자 수영 실천하다 경찰한테 잡혀감, 러시아 외국인이라고 함"이라는 말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진짜 왜 저러냐?", "목숨이 여러 개라도 되나?", "자기 혼자 사고 나면 (경찰이나 구급대원이) 구하려다 엄한 사람 피해 입는 건 생각 못 하나, 이기적이다", "관종의 시대"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판했다.

부산 해운대 앞바다로 한 남성이 걸어 들어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 해운대 앞바다로 한 남성이 걸어 들어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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