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원봉사단 등 경북 피해 복구활동 지원 지시
김영록 전남지사는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와 관련, 경북 포항 지하주차장 인명 피해사고를 언급하며 "폭우 시 지하주차장 사고 예방을 위한 자체 매뉴얼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영·호남 상호협력 차원에서 전남도전문자원봉사단, 전남소방본부 등과 협력해 경북지역 피해 복구활동 지원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앞선 6일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 지사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안군 흑산면, 여수시 돌산읍, 완도군 보길면의 어항시설 등 공공시설 일부가 파손되고, 목포시 등 13개 시·군 1만 1,919가구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김 지사는 "휴일도 반납한 채 공무원·경찰·군부대·교육청·한국전력·KT 등 유관기관이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제는 피해조사와 신속 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응급 복구에 군·경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 공무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피해 상황 조사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 현장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은 물론 군부대·경찰·소방·자원봉사 등 1만7,000여명의 지원 인력과 덤프·굴삭기·청소차 등 526대의 복구 장비를 조기에 투입해 도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진도 고군면 대파 쓰러짐(도복) 피해 현장을 살핀 김 지사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연휴 전에 응급복구가 마무리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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