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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코로나19 백신 1호' WHO 긴급 사용 목록 등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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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코로나19 백신 1호' WHO 긴급 사용 목록 등재 신청

입력
2022.09.08 13:50
수정
2022.09.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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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개발국 10명 중 8명, 백신 한 번도 못 맞아"
7월 영국·유럽 당국에 조건부 허가 신청

5일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관계자가 국내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관계자가 국내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의 긴급 사용 목록 등재를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WHO는 코로나19와 같이 긴급한 보건위기 상황에서 전 세계에 백신과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 품질 기준을 갖춘 의약품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린다. 8월 기준 코로나19 백신 11개가 목록에 등재돼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승인을 받는다면 코로나19 백신 공급 상황이 여의치 않은 중·저개발국에 백신을 보내는 한편 신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7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 및 유럽의약품청(EMA)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스카이코비원은 보관과 유통이 용이한 합성 항원 방식이 적용돼 글로벌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국제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6일 기준, 중저개발국 국민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백신을 단 한 차례도 접종하지 못했다"며 "합성항원 방식으로 냉장조건(섭씨 2~8℃)에서도 보관과 유통이 가능한 스카이코비원은 초저온 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중저개발국에도 보급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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