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머물며 정치 행보 이어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인 경북 포항시에서 수해 복구작업을 도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포항시 남구 대송면 주택가 복구작업 현장에서 포착됐다. 장화를 신고 수건을 목에 두른 채 해병대원들과 못 쓰게 된 가구를 옮기는 모습이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은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 사진을 올리며 "수해 현장을 살피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이 전 대표를 만났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북 칠곡으로 내려가 대구를 오가는 등 국민의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에 머물러 왔다. 지난 4일에는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을 직격하며 '국민의힘 심판'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내 기반을 넓히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버스비보다 싼 당원 가입으로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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