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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동생 돈 횡령… 박수홍 친형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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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동생 돈 횡령… 박수홍 친형 구속 기로

입력
2022.09.13 12:19
수정
2022.09.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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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홍씨, 영장실질심사 마쳐

2016년 10월 방송인 박수홍이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6년 10월 방송인 박수홍이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방송인 박수홍이 벌어들인 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친형 박진홍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판사는 13일 오전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심사를 마친 박씨는 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서부지검은 추석 연휴 전날인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씨가 출연료를 정산하지 않고, 세금 등 비용을 동생에게 전가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와 수익을 7대 3으로 나누기로 하고 30년 간 동업 관계를 유지했지만, 법인카드로 생필품을 사고 쇼핑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친형을 검찰에 고소했다. 2개월 뒤 박씨에게 8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도 제기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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