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입점농가 생산 과일
·가공품
최대 50% 할인판매 지원키로
경북도가 제11호 태풍 힌님노로 큰 피해를 본 지역 농가와 기업 등을 위해 내달 31일까지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를 통해 특별기획전을 열기로 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태풍 힌남노 피해로 전국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농가와 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획전은 사이소 입점농가 중 14개 피해농가(업체)에서 생산한 과일류, 가공품 등의 제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판매를 지원한다. 추가로 피해 농가를 파악해 기획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태풍 피해농가 응원댓글 이벤트를 통해 응원 댓글을 작성한 회원에게는 기획전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해 농가돕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이소 입점농가 대상 기부금품 자율 모금과 피해농가 제품 오프라인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지역에선 이번 태풍으로 포항 경주지역를 중심으로 2,392㏊의 농경치가 침수했다.
또 영주시 안동시 문경시 등 경북 북부권의 사과 배 등 수확이 임박한 과일이 대거 떨어지는 피해를 보았다. 낙과피해 면적만 2,538㏊에 이른다.
농민들은 한 푼이라도 건지기 위해 낙과를 부석사 등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들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들 과일은 맛이 들었더라도 흠집이 많아 제값을 받지 못한다. 낙과 피해를 면한 사과 배 등도 강한 바람에 흠집이 생긴 경우가 많아 상품성 저하에 따른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태풍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업인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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