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ㆍNCㆍ삼성 등 영남권 구단이 한 팀을 이뤄 오는 11월 11일 메이저리그(MLB) 올스타를 상대한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 기자회견에서 △영남 연합팀과 △KBO 올스타가 잇달아 MLB 올스타와 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KBO리그 출범 40주년과 MLB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는 11월 11ㆍ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11월 14ㆍ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각각 2경기씩 열린다. 1차전은 롯데ㆍNCㆍ삼성 등 3개 팀이 연합해 MLB 올스타와 맞붙으며 10개 팀 선수로 구성된 KBO 올스타는 2~4차전에 나선다. 허 총재는 “연합팀의 감독 및 코치진은 추후 조율해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BO 올스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령탑인 이강철 KT 감독이 지휘할 예정이다. 또 기술위원회가 이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및 선수단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LB 대표 선수들이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은 1922년 이후 100년 만이다. 1922년 당시 MLB는 케이시 스텡걸, 웨이트 호이트, 허브 페녹 등이 팀을 이뤄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치렀다. 이번에는 마이크 매시니 캔자스시티 감독이 MLB 올스타를 이끌고 방한한다. 선수 28명, 감독 및 코치진 6명으로 구성될 MLB 올스타는 11월 6~8일 미국 하와이에서 훈련한 후 9일 부산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선수 구성은 미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