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ADB, 한국 물가 전망치 4.5% 유지... OECD와 대조
알림

ADB, 한국 물가 전망치 4.5% 유지... OECD와 대조

입력
2022.09.21 14:19
수정
2022.09.21 14:24
0 0

이미 7월 대폭 상향... 내년 3.0% 전망
성장률 전망은 올해 유지, 내년은 하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세종=뉴스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세종=뉴스1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을 기존의 4.5%로 전망했다. 최근 종전 전망치를 대폭 올리며 5.2%에 이르리라고 내다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 다소 낙관적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2022년 아시아 경제 전망 수정’을 통해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두 달 전과 같은 수준인 4.5%로 유지했다. 내년 전망치(3.0%)도 종전 수치 그대로다.

ADB는 이미 7월 전망 당시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2%에서 4.5%로, 내년 수치를 2.0%에서 3.0%로 대폭 올린 바 있다. 이번 유지를 통해 올해 기준으로 상향세(3.7%→4.2%→4.5%)가 유지된 전체 아시아 개발도상국(46개 국) 대상 전망치와 결과적으로 물가상승률 조정폭 격차가 줄었다. 비슷해졌다는 이야기다.

이틀 전 OECD가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5.2%로 0.4%포인트나 상향한 사실을 감안하면 ADB 전망이 더욱 후한 편이다. 정부(4.7%)와 한국은행(5.2%) 전망치에 비해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역시 종전 전망치(2.6%)가 유지됐다. 2분기 성장률(0.7%)이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사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2.3%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ADB는 △미국ㆍ유럽연합(EU) 등의 강한 통화 긴축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을 아시아 개도국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종전 4.0%에서 3.3%로 0.7%포인트나 하향 조정됐다.

ADB는 통상 매년 4차례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4월에 연간 전망을 내놓고 7월 보충, 9월 수정, 12월 다시 보충으로 조정하는 식이다.

세종= 권경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