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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 달성…연금 1년에 3억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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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 달성…연금 1년에 3억씩 받는다

입력
2022.09.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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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추신수 이어 3번째
62세부터 수령 시 매년 3억원 수령

보라스코퍼레이션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 달성 소식을 전하고 있다. 보라스코퍼레이션 SNS 캡처

보라스코퍼레이션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 달성 소식을 전하고 있다. 보라스코퍼레이션 SNS 캡처

류현진(35·토론토)이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웠다. 한국인 선수가 빅리그에서 서비스 타임 10년을 달성한 건 박찬호, 추신수에 이은 세 번째로 향후 연금 수령액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류현진의 미국 에이전트사인 보라스코퍼레이션은 2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 달성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서비스 타임은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뛴 기간을 의미한다. 개막일부터 시즌 종료일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172일 동안 들어가 있으면 한 시즌을 인정받는다. 앞서 박찬호는 14년 50일, 추신수는 13년 119일을 빅리그에 몸 담았다.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우면 연금이 늘어난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으로 1군 등록 43일 이상인 선수에게 만 45세부터 연금을 지급한다.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운 선수는 45세부터 연금을 받을 경우 매년 약 6만8,000달러(9,724만원)를 받는다. 62세부터 수령하면 매년 약 21만5,000달러(3억74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며 10년을 채웠다. 올 시즌은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67의 성적을 남기고 토미존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류현진의 통산 성적은 75승45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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