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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박진 장관 해임 건의 받아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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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박진 장관 해임 건의 받아들이지 않는다"

입력
2022.09.30 18:19
수정
2022.09.30 19:5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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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왼쪽) 대통령 홍보수석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은혜(왼쪽) 대통령 홍보수석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 홍보수석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인사혁신처를 통해 '헌법 63조에 따라 박 장관 해임을 건의한다'는 국회의 해임건의문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전날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도중 불거진 '외교 참사' 논란의 책임을 물어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가결시켰다.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외교 기간 한미 및 한일 정상회담이 졸속으로 치러지는 등 성과는 없고,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등으로 국격만 훼손됐다고 주장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전날 "박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동분서주하는 분"이라며 야당의 해임건의안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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