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의 친언니 박모(39)씨가 코스닥 상장사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민영이 인바이오젠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강모씨와 교제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9일 일신상의 사유로 인바이오젠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전날 박민영이 인바이오젠 등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씨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인바이오젠은 사업가 강씨의 동생으로 알려진 강지연씨가 대표이사로 있다. 신발 제조 판매, 키오스크 유통 사업을 하는 인바이오젠은 2020년 신약 개발, 백신 제품 개발 및 생산 등의 새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의 사외이사를 맡았던 박민영의 언니 박씨는 현재 감염병학을 연구하는 싱가포르국립대 서스위호크 공중보건대학원 소속 연구원이다. 인바이오젠은 지난 3월 29일 박씨와 이형석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인바이오젠은 반기보고서에서 박씨 선임 배경에 대해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해 선임”이라고 적었다. 이 교수는 지난 6월 27일 자진 사임했다.
박씨는 임명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열린 7차례 이사회 가운데 1회 참석했다. 박씨를 포함한 사외이사 2인은 올 상반기까지 2900만원을 받았다. 인당 평균 보수는 1,450만원이다.
한편 박민영은 지난 달 29일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고 밝혔다. 후크엔터는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배우 본인은 물론 가족 및 자신과 관계한 모든 이들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배우로서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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