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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검찰 조사 중 부친에 폭행 당해 병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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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검찰 조사 중 부친에 폭행 당해 병원 후송

입력
2022.10.04 13: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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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질조사 중 정강이 걷어 차
“흉기로 배를 찌르겠다” 등 폭언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를 받던 중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 박수홍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실신했다. JTBC 제공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를 받던 중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 박수홍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실신했다. JTBC 제공

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 도중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후송됐다.

4일 박수홍 측 관계자와 법조계에 따르면, 박수홍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창수)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수감된 친형 박진홍(54)씨와 부친 박모씨, 형수 이모씨와 대질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검찰 조사실에서 박수홍을 만난 부친 박씨는 대뜸 박수홍의 정강이를 걷어차면서 “아버지를 보고 인사도 하지 않느냐” “흉기로 배를 찔러버리겠다” 등 폭언을 했다.

박수홍은 이에 “평생 가족을 먹여 살렸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느냐. 왜 보자마자 사람을 때리느냐”고 울분을 토하다가 실신해 병원에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박수홍 측 변호인으로부터 “법적 조치를 취할지는 추후에 결정하겠다”는 말을 듣고 사건을 종결했다.

박수홍은 친형 박진홍씨가 1991년부터 30년간 수익금 배분 계약(7대3)을 지키지 않고 회삿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박진홍씨는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됐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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