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가 '얼어죽을 연애따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ENA 제공
배우 이다희가 '얼어죽을 연애따위'로 호흡을 맞춘 최시원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이다희는 최시원과 술을 마시며 친해졌다고 이야기했다.
5일 오전 ENA 새 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규식 감독과 이다희 최시원이 참석했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20년 절친 여름(이다희)과 재훈(최시원)이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맨땅에 헤딩' '쌉니다 천리마마트'로 대중의 시선을 모은 김솔지 작가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허쉬' 등으로 사랑받은 최규식 감독이 이 드라마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뷰티 인사이드'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다희는 예능국 10년 차 PD 여름으로 분한다. 이다희가 도회적인 이미지를 자랑하지만 엉뚱함과 허당미의 소유자이기도 한 여름을 그려내며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이다희는 대본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얼어죽을 연애따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너무 재밌었다. 대사들이 입에 착착 붙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30대 후반 여자로서 공감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내 얘기 같았다"고 했다. 최시원이 연기한 재훈 같은 친구가 실제로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도 말했다.
이다희은 최시원과의 친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술 먹고 친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시원은 "다희씨를 보며 촬영장에서 매번 놀란다. 프로다운 모습에 놀란다. 배울 점이 많은 동료이자 선배다.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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