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자체 ‘선도단지’ 선정도 계획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11일 언론자료를 통해 “고양 일산신도시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지역(시범지구)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 나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 지역 지정을 빠르면 2024년까지 마칠 것”이라고 밝히자,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이 같이 건의했다.
원 장관의 발언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겠다는 국토부 발표에 이어 나왔다.
이 시장은 “일산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용적률과 인구밀도, 가장 높은 녹지율을 가지고 있어 선도지역에 가장 좋은 조건”이라면서 “일산 신도시가 재건축 모범사례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일산 신도시 22개 단지가 올해 준공 30년을 맞아 준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송마을 5단지 일부 단지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는 국토부 선도지역 지정과는 별개로 2023년까지 자체 ‘선도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서둘러 마련키로 했다. 선도단지에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기초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 용역, 안전진단 등의 행정 지원이 이뤄진다.
이 시장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자율 결정을 최대한 지원하면서 정부와 경기도, 시의회, 전문가 등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