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이어폰 '소음 제거' 기능이 '소음성 난청' 예방에 도움

입력
2022.10.11 17:40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어폰의 ‘소음 제거’ 기능이 청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일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설혜윤 박사 연구팀이 국내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이어폰의 소음 제거 기능이 청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버스와 카페 내부에 해당하는 80㏈ 정도의 소음에 노출한 뒤 이어폰의 소음 제거 기능이 청력에 미치는 효과를 측정했다.

그 결과, 청력에 전혀 문제가 없는 그룹(15명)과 난청이 있는 그룹(15명) 모두 이어폰의 소음 제거 기능을 켜자 귀에 전달되는 주변 소리의 크기가 8~12㏈ 정도 줄어들었다.

또 BTS 노래 ‘다이너마이트’를 들려주고 가장 편안한 청취 볼륨을 분석하는 실험에서도 기존보다 볼륨을 7∼12단계 더 낮춘 상태에서 음원 청취가 가능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문일준 교수는 “이어폰ㆍ헤드폰 등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청소년 사이에서도 소음성 난청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어폰의 소음 제거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기준치 이상으로 소리를 높여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해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최근 호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