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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부산 홍보효과 톡톡...전세계 229개 지역서 스트리밍 5000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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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부산 홍보효과 톡톡...전세계 229개 지역서 스트리밍 5000만건

입력
2022.10.16 13:21
수정
2022.10.16 13:3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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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을 앞두고 부산 주요 시설과 건물이 보랏빛으로 빛나고 있다. 부산시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을 앞두고 부산 주요 시설과 건물이 보랏빛으로 빛나고 있다. 부산시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와 실시간 야외 라이브 중계인 라이브 플레이에 10만 명 가까이 몰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재생 건 수도 5,000만 회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229개 지역서 온라인 스트리밍 재생 4,907만 건

16일 소속사 하이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전날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TV 생중계 등을 통해 전 세계 229개 지역에서 시청했다. 특히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재생 수는 4,907만 건에 달했다. JTBC 중계는 콘서트로는 이례적인 시청률인 3.3%를 기록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현장에는 약 5만 명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라이브 플레이에선 약 1만 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해운대 특설무대 라이브 플레이의 경우 미리 마련된 공간에 2,000여 명이 관람했는데, 개방형 공간인 만큼 이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렸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지켜봤다.

방탄소년단은 공연을 통해 부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부산의 경관을 배경으로 펼친 '마 시티' 무대와 부산의 랜드마크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 등으로 부산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에서 "오늘 공연이 부산을 더 알리고,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5일 부산 해운대 해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팬들과 시민들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15일 부산 해운대 해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팬들과 시민들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해외 팬들 입국 급증... BTS전시회 관람객·호텔 투숙객 3분의 2가 외국인

이번 콘서트로 인해 외국인 팬의 입국도 크게 늘었다. 하이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연 '2022 BTS 엑시비션 : 프루프' 전시회에는 전날까지 2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다녀갔는데 부산 전시회의 누적 관람객 중 약 3분의 2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패키지 상품을 내건 호텔의 투숙객 가운데서도 외국인이 3분의 2를 차지했다. 공연 후 방탄소년단 히트곡 리믹스로 구성된 DJ 공연과 불꽃 퍼포먼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애프터파티 역시 입장권 4000여 장도 금세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이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 및 더 시티 관련 소셜미디어 상의 해시태그는 15일 930만 건에 달했다"며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키워드의 경우 20만 건 이상 언급됐는데 이는 지난해 한 해 언급량의 약 45배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커졌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콘서트가 열린 15일 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대규모 드론쇼를 연 데 이어 17일까지 부산시청과 광안대교, 부산타워 등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옥외 광고판에 보랏빛 경관조명을 점등하는 '보라해 부산' 퍼포먼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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