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주민참여예산 설문 결과
일자리 창출·산업 육성 가장 많아
"우리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강원 춘천시민은 내년도 중점 투자 분야의 첫 번째로 '일자리 창출과 산업 육성'을 꼽았다.
춘천시가 주민참여예산제의 하나로 지난 8월26일부터 9월9일까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27.6%가 이같이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문엔 온라인에서 312명, 오프라인 1,098명 등 모두 1,410명이 참여했다.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와 전략산업 육성은 꾸준히 제기되던 과제다. 지역 내에 구직자들이 만족할 만한 일자리가 적어 춘천시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졌고, 경제활동 인구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활안정을 위해 노련층의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여전하다.
이에 민선 8기 춘천시정은 첨단지식산업 육성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교통 및 물류·도시개발(17.3%)과 사회복지 및 보건(13.1%)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예산을 써달라는 시민들의 바람도 나왔다.
춘천시 예산이 필요 분야에 적절하게 투자되느냐는 질문에는 보통이 52%로 과반을 차지했다. 아니다라고 답한 의견은 26.2%, 그렇다 11.2%, 매우 그렇다 0.8% 순이었다. 예산 투자 분야 중 높은 성과를 달성한 분야에는 문화·예술 및 관광·체육이 29.1%로 가장 많았다. 춘천시는 "내년도 예산편성 분야별 투자 방향 등을 위해 설문조사를 벌인 것으로 시민 의견을 토대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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