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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USB-C 탑재' 새 아이패드 공개... 한국가격 확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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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USB-C 탑재' 새 아이패드 공개... 한국가격 확 올랐다

입력
2022.10.19 07:56
수정
2022.10.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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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별도 공개 행사 없이 발표
홈 버튼 없앤 아이패드 10세대
67만9,000원부터... 킹달러 여파
아이패드 프로 최고가 360만원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신형 태블릿PC인 10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애플 제공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신형 태블릿PC인 10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애플 제공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전면 홈버튼을 없애고 USB-C 타입의 충전 단자를 도입한 10세대 아이패드, 최신형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를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달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의 미국 가격은 동결했지만, 한국 판매가는 20만원 이상 높여 잡았다. 고환율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이날 별도 공개행사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10.9인치 크기의 새로운 아이패드는 디자인이 확 바뀌었다. 전면 아래쪽에 있던 홈버튼이 없어진 대신 상단에 터치ID가 들어갔다. 전면 카메라는 가로 방향 가장자리로 이동했다. 또 신제품엔 아이패드 제품 중 처음으로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포트가 탑재됐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미니에 먼저 적용한 USB-C 포트를 기본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함께 공개된 고급사양의 아이패드 프로 2종(11인치, 12.9인치) 디자인엔 변화가 거의 없다. 그러나 최근 맥 컴퓨터에 사용된 M2 칩을 장착해 성능을 끌어 올렸다. 두뇌 역할을 하는 M2 칩이 들어가면서 신형 아이패드는 M1 칩이 들어간 이전 모델보다 중앙처리장치(CPU)가 15% 더 빨라지고, 그래픽 성능은 최대 35% 향상됐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아울러 별도로 구매 가능한 애플펜슬이 디스플레이와 최대 12㎜ 떨어져 있어도 아이패드가 펜슬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 제공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 제공


9세대 아이패드도 가격 더 올라

10세대 아이패드의 미국 가격은 329달러였던 9세대보다 오른 449달러다. 미국 가격과 함께 한국 가격도 67만9,000원으로 이전 모델 출시가(44만9,000원)보다 23만원 올랐다.

아이패드 프로 가격은 더 올랐다. 애플은 미국 가격의 경우 11인치 799달러, 12.9인치가 1,099달러로 이전 제품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그러나 한국 가격은 고환율의 영향으로 11인치가 124만9,000원부터, 12.9인치는 172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이전 제품보다 각각 25만원, 35만원 비싸진 것이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중 최고가인 12.9인치 용량 2테라바이트(TB)짜리 셀룰러 모델의 가격은 무려 360만4,000원이다.

애플은 통상 신제품을 내놓으면 이전 제품의 가격을 내려 계속 판매하는 방식을 써왔다. 그러나 10세대 출시에도 9세대 아이패드 가격은 49만9,000원으로 오히려 5만원 올랐다. 고환율을 반영한 것이다. 미국 가격은 329달러 그대로다.

아이패드 신제품의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미국에선 이날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됐고, 26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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