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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서거 43주기…고향 구미서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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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서거 43주기…고향 구미서 추도식

입력
2022.10.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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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위상 걸맞는 숭모관 건립 의사 밝혀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26일 열린 박정희 대통령 43주기 추모제례가 진행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26일 열린 박정희 대통령 43주기 추모제례가 진행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43주기를 맞아 2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대통령 생가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년간 간소화한 형태로 엄수된 추도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이날 추모관과 대통령 생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행사는 추모제와 추도식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관에 자리한 박 전 대통령과 부인 고 육영수 여사 영전에서 이뤄진 추모제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초헌관,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박동진 박정희대통령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제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파독 광부·간호사 등 1,00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했다.

김장호 시장은 추도사에서 “고인의 원대한 뜻을 가슴에 새기고 그 위상에 맞는 숭모관을 건립해 님의 유산을 이어나갈 고향 도시의 책무와 도리를 다하겠다”며 “박 대통령이 조성한 구미국가산단을 반도체와 메타버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해 첨단 산업도시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대로 추모제를 지내게 돼 더욱 뜻 깊다”며 “경북도는 박 대통령의 애국애민의 산실로 경북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26일 43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파독 광부‧간호사협회 관계자 17명과 시민 등 1,00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26일 43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파독 광부‧간호사협회 관계자 17명과 시민 등 1,00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했다. 구미시 제공

박정희 대통령은 1917년 11월14일 경북 선산(현 구미시 상모사곡동)에서 태어나 1979년 10월26일 서거했으며, 같은 해 11월3일 대한민국 국장으로 엄수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박 대통령이 태어나서 자란 집으로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으며 생가터(754㎡)에는 생가(58㎡), 안채(114㎡), 추모관(57㎡) 등이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지속된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추모객들을 위해 상모사곡 모로실 회원들은 시루떡을 나눠 주었고 차인연합회와 대한서포터즈에서 추모객 차봉사를 했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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