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PRAN] ‘여돌 전성시대’를 맞아 살펴 본 여돌 노래 가사
알림

[PRAN] ‘여돌 전성시대’를 맞아 살펴 본 여돌 노래 가사

입력
2022.10.26 20:30
0 0


올해 대중음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여돌’입니다. 그동안 남돌의 전유물로 여겨진 음반 100만장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음원 차트를 휩쓸며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데요. 특히 블랙핑크는 지난달 K팝 여돌 최초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달에도 (여자)아이들의 ‘누드(nxde)’, 르세라핌(LE SSERAFIM)의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등이 발표되자마자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요즘 여돌은 예전에 비해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 걸까요? 프란팀은 그 중에서도 노래 가사에 집중해보기로 했습니다.

프란의 예리한 시각 1: 여자는 쉽게 맘을 주면 안돼?

[PRAN] 다른 이미지로 저장 캡처

[PRAN] 다른 이미지로 저장 캡처

예전의 사랑 노래들 기억하시나요? 특히 여돌 노래의 가사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기다리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혹은 ‘수줍게’ 사랑을 고백했죠. 요즘 여돌은 사랑에 있어 더 이상 수동적이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 대표주자는 아이브. “내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솔직한 거야”라고 노래하는 아이브는 데뷔 이후 10개월 동안 음악 방송 35관왕에 올랐습니다.

프란의 예리한 시각 2: ‘나의 욕망’에 당당한 여돌

[PRAN] 다른 이미지로 저장 캡처

[PRAN] 다른 이미지로 저장 캡처

이성의 마음을 얻겠다는 것만이 여돌의 당당함을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요즘 여돌은 ‘나를 사랑한다’고 노래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난 나야, 난 그냥 내가 되고 싶어”(있지 ‘워너비’)라면서요. 나아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자신의 욕망을 숨김 없이 드러냅니다. 여자(아이들)은 ‘라이언’에서 이렇게 노래했죠. “아무도 그래 날 가둘 수 없어.” 르세라핌은 “더 높이 가줄게 내가 바랐던 세계 젤 위에”라고 했고요.

프란의 예리한 시각 3: 여성들이 동경하는 여성의 모습

[PRAN] 다른 이미지로 저장 캡처

[PRAN] 다른 이미지로 저장 캡처

과거의 여돌은 두 가지 이미지로 구분되곤 했습니다. 청순 혹은 섹시. 하지만 요즘 여돌은 한쪽 노선을 택하지 않습니다. 걸크러시를 포함해 더욱 다채로운 세계관과 콘셉트를 시도하고 있어요. 남성의 관점에서 보이는 여성이 아닌, 여성이 동경할 수 있는 여성의 모습으로 점차 바뀌고 있는 것이죠.

[PRAN] 다른 이미지로 저장 캡처

[PRAN] 다른 이미지로 저장 캡처

대중의 의식과 취향이 변화함에 따라 아이돌 기획, 콘셉트, 노래도 함께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의 사랑을 받는 여돌이 탄생한 배경엔 이런 변화도 함께 자리한 게 아닐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프란의 '다른 이미지로 저장'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프란에서 제작한 전체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볼수 있습니다.

프란 영상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c/프란PRAN)

[PRAN] 다른 이름으로 저장

[PRAN] 다른 이름으로 저장


양진하 기자
현유리 PD
이수연 PD
박고은 PD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